전북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최근 3년 같은 기간보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16%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7㎍/㎥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농도 29.5㎍/㎥ 대비 16%(4.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12%(3.3㎍/㎥)를 상회했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5㎍/㎥이하인 ‘좋음’ 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 30일 대비 33%(10일)이 증가했고,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23일 대비해서는 무려 73%(17일)이 증가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같은 기간 누적강수량은 36%(162.5 → 104.4mm), 강수일수는 5%(41 → 39일)가 감소하고, 3월에는 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 등 불리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제3차 계절관리기간 동안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공공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선도적 감축을 위해 ’21. 11. 30일 전북도, 전북지방환경청, 전주시, 익산시가 함께 공공소각시설 2개소에 대한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 방지시설 최적 운영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감축 배출했다.
또한, 도내 주요도로를 운행 중인 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특별단속(90,907대)을 통해 기준을 초과한 차량 11대를 개선토록 했다.
아울러,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 특별단속으로 691대를 계도하고, 중점관리대상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25개소에 대한 비산먼지 억제조치를 점검한 결과 5건을 적발,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한 도민홍보를 위해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지상파TV, 도내 전광판 등에 송출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 완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엄미진 도 미세먼지대응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 개선된 것은 코로나 19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절관리제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이라며 “올해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차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준비하는 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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