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8일 환경부 지침에 의거 2012년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배출사업장에 584개소에 대한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정기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방법은 투명한 환경행정 실천을 위해 민간인과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으로 실시한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 대한 점검으로는 휴대용 대기오염 측정기기로 직접 측정·검사해 부적정 운영되는 배출·방지시설에 대한 근원적이고 효율적인 대기환경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사전 예고제, 점검청원제 등을 실시해 기업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금년에도 점검대상 사업장에 점검일자, 점검내용을 사전에 알려주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 사업장 스스로 자체점검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방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장에서 원하는 점검일 또는 점검 방문을 피해줬으면 하는 날짜에 대한 의견도 받는 “점검 청원제”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방지시설의 비정상 운영행위 같은 환경오염물질의 무단으로 배출하는 행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적발·처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전 예고제 및 점검 청원제를 실시해 행정인력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여유 인력으로는 환경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수시점검을 강화해 환경위반 반복사업장, 문제사업장, 민원유발사업장에 대한 특별검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