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일곱 번째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주를 치매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전주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1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매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내 가족, 내 이웃, 더 나아가 우리사회 모두가 당면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 200억 원을 들여 전주시립 치매전문 요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전주의 경우 65세 이상 치매환자가 1만264명(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므로 치매전문서비스는 물론 융·복합 노인복지 시스템을 갖춘 장기요양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장기치료와 돌봄을 요하는 치매의 특성상 환자가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매약 복용 중인 환자 모두에게 월 3만 원의 치매치료관리비 지급과 인식표 발급 및 사전지문등록 등의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