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윤덕(전주 완산갑) 예비후보는 23일, 대형 식자재유통업체인 대상베스트코의 입점을 저지하기 위한 범시민대책기구 출범과 관련해 “중소상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횡포는 중단돼야 한다”며 골목상권 수호를 위한 적극 협조와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상베스트코 입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관계자 30여 명이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범시민대책기구 출범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마련한데 대해, 적극 지지의 입장을 밝히고 “경제민주화의 성지인 전주를 비롯한 도내에서 대기업의 횡포가 반복되는 일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주식자재연합회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 도내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대위는 기자회견 직후 송하진 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상의 진입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논의했다. 오는 27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상베스트코 입점 저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처음으로 이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조지훈 전주시의장, 김광수 도의원 등 지방의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공동기자회견을 마련했던 김 후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독점을 막아낸 전주시민들이 다시 한 번 뜻을 모아, 대상베스트코의 입점 거부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초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윤덕 후보는,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논평을 연일 발표하며 골목상권 지키기를 강조하는 등 돋보이는 민생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