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장·교육장의 공모제 확대·시행으로 실제적인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지역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 확대는 교육감의 인사권을 학교 구성원과 지역에 양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교육 주체들의 교육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강조한 것이다.
주로 혁신학교 중심으로 지정된 자율학교만 교사가 학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B형을 확대해야 학교 혁신이 가능하다고 보고, 일반학교까지 자율학교를 최대한 늘려 교사들이 교장이 되는 길을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승진제도와 더불어 구성원들의 요구에 따라 학교장을 선택할 수 있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심사, 전자투표 제도 등을 도입하고, 이들의 중간평가 역시 업적 중심보다는 구성원 만족도로 전환해 화합과 민주적 운영을 중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교육장 공모제는 도교육청에서 심사한 후 교육감이 임명하는 무늬만 공모였다. 이 제도를 개선해 먼저 시범적으로 지역교육청에 (가칭)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를 설치 1차 심사를 한 후, 도교육청의 2차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교육감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지역교육에 활력적으로 작동하면 점차 지역을 늘려 가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은 교육자치에서 시작된다”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나가려면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학교와 지역이 교육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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