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세대와 장애인가구 등 화재취약계층에 소방시설이 보급된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최현창)는 올해 총 2500만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600가구에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복지 취약계층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가정용 소화기(3.3㎏)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의 소방시설을 일괄 구입해 덕진소방서와 각 지역 119안전센터에 배치할 예정으로, 가구별 현장 설치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창 덕진구청장은 “구민들께서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비교적 쉽게 구비 할 수 있는 소방시설을 가정 내에 꼭 설치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덕진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일반주택도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설치대상은 원룸·단독주택·다중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으로,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침실·거실·주방 등)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