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방용승 전주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지역 간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여 자금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현실을 개선해 나가기위해서는 광역도시마다 지역은행을 설립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방 예비후보는 현재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총 수신)의 30% 가량은 수도권으로 흘러드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도권으로 흘러든 돈은 손쉬운 돈벌이 수단인 부동산 담보대출에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 조성된 자금이 그 지역에서 순환하지 않고 수도권으로 유입됨에 따라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영세 소상인, 서민들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 예비후보는 자금의 균형배분 없는 국가 균형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자금의 수도권 집중이야말로 국가불균형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따라서 1 광역시도 1 지역은행 원칙에 따라 현재 지역은행이 없는 광역시도부터 지역은행이 설립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방에도 자금 선순환의 축이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방 예비후보는 광역시도별로 지역의회, 지역 시민단체, 노조, 지역 상공인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은행 설립 위원회”를 꾸려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에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지방은행을 되살리거나 또는 지방은행 신설을 추진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자본금 일부 출자 등의 방법으로 지방은행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