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가 20일 지하상가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B(13)군 등 2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훔친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C(32)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1시20분께 대전역 지하상가에 들어가 7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이날 지하상가 5곳에서 모두 16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청소년 쉼터에서 만나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