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가 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환경을 집중 정비한다.

완산구는 22개 부서별 정비반을 편성해 오는 4월 7일까지 가로정비, 광고물, 도로보수, 하천정비 등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동안 백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서부신시가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불법광고물과 노점상, 주정차 방해 시설물을 일제 단속하는 한편, 불법광고물 부착시트 방지설치 사업을 완료해 관내 가로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순찰대 등 11개 단속반을 활용해 안전 취약지인 인도와 자전거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주정차 상습지역에 대해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차 계도 및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전주한옥마을과 서부신시가지, 예식 성수기 웨딩홀 주변 등 교통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단속 강화를 통해 교통흐름이 원활한 도로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도로와 하천, 교량 등 주요 시설물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수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도로변 및 교량 등에 발생한 포트홀을 사전에 찾아내 즉시 복구하고, 노후 및 균열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전룡로 외 22노선, 6.3㎞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인도 27곳의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난간, 계단 등 주변 환경도 개선한다.

아울러 구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천변 내 산책로와 징검다리,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물 점검 및 보수도 추진한다. 이밖에 19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재단 등 자생단체들과 함께 쓰레기 불법 투기 구역에 대해 일제 대청소를 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나 광장 등에 봄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나선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광고물, 노점상 및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를 더욱 강력한 단속과 계도 활동을 통해 근절시켜 거리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 점검과 가로환경 정비 대책을 꼼꼼하게 정비하고 아름다운 생태도시 환경을 가진 완산구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