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미만 소규모 제조업체 및 서비스 사업장에 지원하는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보조금사업이 관련업종의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클린보조금을 지원받은 도내 소규모사업장 69개소의 재해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해율이 전년대비 19.6% 감소했다.

 클린사업장의 재해 감소율은 우리나라 연간 평균 재해감소율 6%보다 3배 수준 높은 것으로 도내 사업장의 안전보건에 대한 시설투자와 의식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북지도원은 올해 클린 보조금 사업비를 지난해 20억1000만원 보다 14.9%가 늘어난 23억900만원으로 책정하고, 도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클린사업'은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 및 서비스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작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소요비용의 50%~80%(10인 미만 사업장 70%, 방호장치, 개인보호구, 안전보건표지 80%)를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이다.

 최근 3년 동안 전북도내 50인 미만 사업장에 지원된 클린 보조금은 385개 사업장에 42억원이다.

 주요 지원 품목으로는 사업장 안전통로 확보를 위한 적재대와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중량물 운반설비, 높낮이 조절 작업대, 프레스 방호장치, 고소작업대 등이 있다.

 클린사업은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 중 동종업종 재해율을 상회하거나 연속 재해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지원 대상 여부는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240-8535)으로 확인하면 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