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안학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황 예비후는“대안학교는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성적 중심의 공교육에서 벗어나 삶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교육이다”면서,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 확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치유형’ ‘맞춤형’이 결합된 공립 기숙형 대안학교 설립 ▷전북형 ‘오디세이학교’인 1년 전환학교 ‘(가칭)새만금 꿈그린학교’ 권역별 설립 운영 ▷일반학교 ‘대안교실’ 교육과정 확대 운영 ▷비인가 대안학교와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 등 4가지 대안학교 정책을 약속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는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가 2개교,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 4개교가 있고, 공립은 정읍‘전북동화중학교’와 완주 ‘고산고등학교’ 2개교다.
황 예비후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치유형 대안학교’와, 자기 주도적 배움을 통해 스스로 진로는 모색하는‘맞춤형 대안학교’가 결합된 학력인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개방형 교장 공모와 학교운영의 완전 자율 경영을 보장을 약속하고, 필수과목 비중을 일반학교 50% 적용과 무학년제 무학급제 등 미래학교의 새로운 교육모델도 제시했다.
이어 1년 기숙형 전환학교 ‘(가칭)새만금 꿈그린학교’의 권역별 설립도 약속했다.
‘새만금 꿈그린학교’는 중학교를 마친 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에 학적을 둔 상태에서 1년의 배움을 거친 후 원소속학교 2학년으로 진학하는 전환학교다.
그는“전환학교 학생들의 방학기간에는 일반학교 학생들을 위한 단기 전환캠프로 운영”하고, “폐교위기인 작은학교를 활용해 권역별 기숙형 전환학교로 전환한다면, 작은학교도 살리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일반학교‘대안교실’의 확대 운영도 강조했다.
그는 “진로직업 중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직업 능력을 키우고 학교생활의 동기와 열정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예비후는“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고 전북교육을 바꿔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바뀐다”며, “유?초?중?고 교육현장을 잘 아는 준비된 교육감이 전북교육을 완전히 새롭게 ‘리셋’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6월 전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정책과장,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친 현장형 교육전문가로, 국가교육정책 개발과 다양한 교육현장 경험을 갖춘 미래교육 시대의 준비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