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 사업’이 정부(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특장차 산업 발전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에 특장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프라(센터, 장비)와 연구개발에 5년간 국비 176억원(지방비 포함 총 297억원)이 지원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특장차 안전·신뢰성 검증을 위한 장비구축, 특장차 기술 고도화,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24억8,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앞서 도는 제1특장차전문단지,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이 용이한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

제1특장차전문단지(2013~2016년, 306억원)는 특장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100% 분양(31개)돼 힘차게 가동되고 있다.

또한, 단지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운영하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2017년 완공)가 위치해, 특장차의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도와 김제시는 제1특장차전문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제2특장차전문단지(2018~2023년, 667억)를 조성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특장차전문단지는 특장차(부품)기업 30개소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개 기업은 이미 MOU를 체결하고, 32개 기업은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완공 후, 제1특장차전문단지와 연계해 특장차(부품)기업 집적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단지내 특장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로서 ‘특장차 종합지원센터(2021~2023년, 국비 84억원)도 2023년에 완공 예정에 있어, 전문단지-인증센터-종합지원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 특장차 육성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특장차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사업으로 도가 특장차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김제 백구 특장차전문단지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장차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특장차산업을 전북 신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