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이 대선 직후, 매일 아침 완주군민에게 감사와 사죄의 인사를 드려 주목을 끌고 있다.
대선 다음날인 10일부터 이 전 부본부장은 보드판을 들고 봉동읍 마그네교, 봉동 행정복지센터, 둔산리 등지에서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
보드판에는 “부족함을 채우겠습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에대해 이 전본부장은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무엇보다 83.9%의 지지를 보내준 완주군민께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부본부장은 “80.6%의 투표율과 82.98%의 지지율을 보내주신 전북도민의 허망함과 아쉬움은 클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부족했기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래서 더욱 죄송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와함께 이 전본부장은 “대선에서 보내준 지지를 잊지 않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곧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갖춰야할 자세”라고 강조하고, 당분간 이같은 감사와 사죄의 인사를 계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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