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 방침에 따라 21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로 조정하해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정부는 3월 20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 사적모임 인원을 6인에서 8인까지 가능하는 내용으로 소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수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 수가 60만명 이상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도 1,000명을 초과해 지속 증가 중이며, 사망자도 일 400명을 초과하기도 했다.
또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3.14~), 학교 내 감염 증가 등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정부 예상치를 벗어나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의료 전문가, 언론, 학부모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는데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고, 확진자 동거인도 격리면제(3.1~)가 되면서 거리두기의 정합성과 수용성도 저하되고 있어 자영업·소상공인 등의 불만 제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 및 소상공인, 중앙부처, 지자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일부 조치에 한해 소폭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향후에는 정점 이후 유행 축소, 의료체계 여력 등을 확인하면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 거리두기 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도 연일 일일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누적 감염자도 24만 명을 넘어 도내 인구의 13%가 넘는 인원이 확진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내용을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다만, 도는 봄 개화철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심리적 방역이 이완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거리두기는 점차 완화되고 있고, 또한 백신접종자에게는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낮아져 방역에 대한 인식이 소홀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도 60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백신미접종자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공동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기본 규칙으로 방역수칙 준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도는 홈페이지·SNS·시군 소식지·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차 접종률 제고, 요양원·요양병원 입소 어르신 4차 접종, 소아 기본접종 등도 계속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자가격리자 관리 앱 폐지 등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거리두기를 일부 조정했다”며 “지금이 오미크론의 가장 높은 파고를 넘는 중으로,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스스로 방역주체가 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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