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전주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전주시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전주시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던 임 전 군수는 17일 “재난지원금 지급액과 지급 시기가 늦어진 것은 다소 아쉽지만 전주시의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준”이라며 “시민들도 전주시의 결정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주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요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전 군수는 지난 2월 5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전주시민과 소상공인들도 큰 고통을 겪는데도 지난 2년간 전주시 차원의 재난지원금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하고, 전주시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절박한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하려는 조처’라는 김승수 시장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전주시민들을 위로하고, 서민의 생계형 소비지출이 동네 상권을 일으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회에도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을 위해 추경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