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는 13~14일 이틀간에 걸쳐 도내 소재 8개 고등학교 40명의 학생(8개팀)이 참가한 ‘2012년 고등학생 경제캠프’를 개최했다.

총 18개팀이 참가신청해 2.2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제에세이, 경제교육 참여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8개팀이 선정(남원여고, 상산고, 완산고, 우석고, 전북외고, 전주영상미디어고, 전주영생고, 호남제일고 ; 전주 6, 군산 1, 남원 1)됐다.

이번 캠프는 도내 고등학생들이 기초적인 경제지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경제의식을 함양해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2011년부터 실시해 도내 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제캠프로 자리매김 했다.

경제캠프는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금융경제 관련 강의와 산업체 견학을 함께 실시했다. 특히 강의는 고등학교 교사들의 추천에 따라 참가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해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실시했으며, 통화정책 및 주요 경제통계, 환율·경기변동·실업·인플레이션, 바람직한 금융생활 요령 및 증권투자의 이해, 한국경제의 현황과 과제, 환율과 경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산업체 견학은 전북의 대표적인 제조기업인 한국GM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함으로써 현장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진로를 탐색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토론과 참여방식의 경제토론과 경제퀴즈(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제토론에서는 8개팀이 4주간에 걸쳐 준비한 ‘미래 한국경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전북경제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서베이, 전화 인터뷰, 경제통계 조사 및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준비해 참가팀간에 열띤 토론을 펼쳤다(최우수상 전북외국어고 수상).

또 경제퀴즈 도전골든벨에서는 경제캠프에서 배운 내용과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경제상식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경제지식을 확인해보고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경제캠프가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이론이 아닌 금융 현장 경험과 산업체 견학 등을 통해 한국경제와 전북경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진로를 탐색하는 데에도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