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환경보전특위 위원장이 15일 고창읍 민주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고창군수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선 군수 시절부터 관행처럼 시행되고 있는 공급자 중심의 시혜적 행정서비스는 이제 시대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눈높이 행정서비스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고창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공감 군정을 펼치고자 군수라는 ‘직책’에 도전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른 나이에 무역회사를 창업해 선진국은 물론 아프리카, 사막, 심지어 전쟁터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드나들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처하고, 각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면서 거시적인 안목을 갖출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경험과 연륜이 뿌리 깊은 관료사회의 오랜 폐습을 철폐하고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근절하는데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창군 현안에 대해 “급격한 인구감소와 부진한 예산확보, 일반산단 불법 입주계약으로 인한 군민 갈등”을 먼저 꼽았다. 이는 현시점에서 고창군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이렇게 매우 보편적인 현안들을 거듭 지적한 이유에 대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고창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반복된 관리 차원의 ‘진단’보다는 경영 차원의 ‘처방’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언론매체를 통한 기고와 칼럼, 그리고 유튜브와 SNS 등에 분야별로 고창발전 방안에 대한 저의 생각을 꾸준히 군민들에게 전하고 있다”면서 ▷ 산업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외국인 인력난’ 해결 ▷ 강력한 유동인구 유입책 시행 ▷ 체류형 관광사업의 토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고창의 청정한 자연과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미래 100년의 희망을 설계하고 그 주춧돌을 놓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만균 위원장은 고창초·중·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환경보전특위 위원장,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 고창군 애향운동본부 부본부장, 고창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성산 무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창=김영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