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개서한을 띄웠다.

송 지사는 10일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글을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소망을 경청하고 정의롭게 실천하는 대통령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선거였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이후에 치러진 첫 대선이었고,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지도자를 뽑는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대한민국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설계하고, 실현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 등 2가지 최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송 지사는 “이번 선거로 드러난 지역, 세대, 계층, 성별 등 모든 갈등과 대립을 아우르고 연대와 포용, 상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은 국민통합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전북의 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의 현안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내부 개발 가속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강소권 메가시티 조성 등을 주문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