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신규채용을 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 구직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중앙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4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인원은 지역별로 부족한 인원수를 감안, 지역별로 인원이 정해진다.

 지역 선택은 구직자 몫이다.

 하지만, 중앙회는 전체 인원만 밝혔을뿐 지역별 인원을 공개하지 않아 구직자가 눈치껏 지원해야 하는 풍경이 벌어질 소지를 안게됐다.

 이유는 중앙회 인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섣부른 채용계획 발표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법 하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신규채용은 지역별로 부족한 인원수를 감안해 채용되지만, 아직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빠르면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말 이나 지역별 할당 인원이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선택은 구직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는 총 채용인원중 상반기에 690명(은행, IT, 보험분야)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고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분야는 지역사업 활성화 및 지방대학 우대를 위해 지역 단위로 채용인원을 할당해 선발한다.

 보험분야는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농협보험(생명·손해) 출범을 위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