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66억 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21일 수산 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산가공종합단지 내 기반시설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을 공모했다.
당초 전북도와 군산시는 '권역별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부지 266,000㎡(8만평)를 확보하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오는 2026년 이후에 공모가 가능하다는 해양수산부 정책 방향에 따라, 그간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건의했다.
이에, ‘22년 국가예산에 중.소규모의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사업비 14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 성과는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산업단지 조성 구상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북도, 군산시, 전북연구원에서는 공모 예비계획서를 토대로 발표자료(PPT) 작성, 예상 질의응답 자료 준비와 숙지 및 리허설 등 대면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대면평가(발표및질의응답)에 직접 참석, 수산가공종합단지를 신재생에너지를 접목시킨 융복합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피력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도 특성에 맞는 사업 전환과 예산 확보 및 공모에 선정되기 까지는 송하진 도지사, 신원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강임준 군산시장 그리고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부안),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 등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66억 원 등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33,058㎡ 부지에 14,050㎡ 규모의 5개 시설을 구축한다.
스마트 수산가공 R&D센터(2층, 2,000㎡), APT형 임대가공동(3층, 8,000㎡), 스마트물류 저온 저장창고(1층, 2,750㎡), 수산식품 협력지원센터(2층, 1,000㎡), 에너지 절감형 해수공급시설(1층, 300㎡)에 옥상 조경, 태양광 전지 패널, 빗물 재활용시설, 자연채광, 재활용 자재 등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건립할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군산=남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