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 교육부터 취업 후 지원까지

전라북도와 전북일자리센터(센터장 이현웅)는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준비부터 취업 후 안정적인 정착까지 지원하는 청년 맞춤형 취업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50명 규모로 사업을 추진해본 결과, 1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로 나타났으며 참여 만족도까지 높아 올해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단계별로 원스톱 맞춤형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취업역량 강화교육 ▲취업알선 및 컨설팅 ▲구직활동비 지원 ▲재직자 정착교육, 취업 성공정착 지원, 근로환경 개선 지원 등 순으로 총 4단계로 구성돼있다.

우선 취업역량 강화교육은 구직자의 취업 의지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으로 취업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초과정이라 볼 수 있다. 취업역량 강화교육으로 면접스킬, 이미지메이킹 교육 등을 실시한다. 다음으로 취업알선 및 컨설팅 단계에서는 실전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입사지원 및 면접컨설팅, 취업 알선, 채용박람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서 청년들의 구직활동 시 가장 애로사항인 구직활동비용을 지원한다. 도내 기업에 8회 구직활동 시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며, 입사지원 증빙서류 확인 후 실비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마지막 단계는 취업 후 안정적인 근속을 위한 재직자 및 기업지원 단계로, 청년에는 3개월 근속 시 성공정착금 30만 원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체력증진·문화예술 지원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에는 더 나은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구입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 이해와 조직 생활 적응을 위한 네트워킹 교육 등 직장 내 적응을 도와주는 과정도 준비 돼 있다.

사업 참여자격은 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을 마친 만 18~39세 미취업자이며, 총 70명을 모집한다. 사업신청·접수는 오늘부터 전라북도일자리센터 홈페이지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현웅 센터장은 “작년의 높은 관심과 성과에 이어 올해도 청년취업 희망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북일자리센터가 도내 청년들에게 체계적으로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운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