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장기적으로 한우 공급 과잉 및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한우 수급관리를 위한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최근 한우 공급(도축)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 등 한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2021년 한우 도축물량은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으나, 도매 가격(전국평균)은 전년대비 6.4%가 증가한 21,169원/kg까지 상승했다.
도매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농가들의 사육의향으로 이어져 2021년 도내 한우 사육마릿수는 약43만마리(전국 339만)까지 증가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에 따르면, 2023년까지 공급과잉상태는 지속될것으로 보여 도매가격도 하락세로 전망함에 따라, 적극적인 수급조절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총 사육마릿수는 송아지를 생산하는 가임암소와 1세미만 개체수 증가로 2023년까지 361만마리 수준으로 증가 전망된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한우 수급조절 안정화를 위해 사육과잉 우려사항 적극홍보 및 지원사업 개편을 통한 사육축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가 및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전망 정보공유 및 교육?홍보하는 한편, 시.군 업무담당자 수급동향 설명 및 사업협의를 실시해 송아지 생산 최소화를 위해 저능력 암소 감축 및 송아지 입식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번식.입식.암소사육 및 사육장기화 유도관련 사업 추진 중단 및 사업변경 추진할 방침이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우 공급과잉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곡물가격 불안으로 인한 사료가격 상승 등 축산농가의 경영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수급조절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축산농가의 선제적인 사육규모 감축을 통해 원활한 한우수급이 관리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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