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예비후보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오직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겠다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주시민의 소중한 주권을 민주당이나 민주당 계파에 맡기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배경에는 공천심사기준에 대한 불만이 그대로 노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공천심사기준을 보면 여론조사에 실사점수, 정체성 등의 항목으로 평가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아무 이유없이 맘에 들지 않으면 총을 쏴대는 마피아의 잣대와도 같은 자의적 잣대로 계파 챙기기, 내사람 심기, 상대방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고도 공천 개혁을 말할 수 있는지, 새로운 정치를 하겠노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점이 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지금 국민은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서민경제 파탄, 재정파탄, 남북관계 파탄으로 인한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길 고대하고 있다. 그 길은 당당한 수권정당이 되어 정권을 되찾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민주당에 정권교체를 명하는 이유는 진정한 개혁을 통해 국민 대다수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와 여당의 무도한 정치에 따른 반대급부에 취해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지금 독선과 오만에 취해 구시대의 온갖 구악과 구습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욕하면서 닮아간다’고 하더니 그렇게도 욕해대던 새누리당의 구태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아니 그보다 더한 비민주적 처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