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가 4일과 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로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운명을 가르는 대전환 선거가 시작된다”며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봄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과 김윤덕·신영대·김수흥·한병도·이원택·양경숙 의원이 함께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밤중 이뤄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합을 전북도민께서 사전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가 드라마였다면,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코미디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를 두고 “윤-안 야합이다. 전북 도민께서 민심으로 심판해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과 안철수의 야합은 새로운 정치교체로 귀결될 것”이라며 “안하무인 윤석열과 경거망동 안철수를 국민과 전북도민이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절박함과 안일함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며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안일하게 선거운동에 임해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반면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했던 정몽준 후보가 투표 전날 지지를 철회했을 때는 절박함으로 선거운동에 임해 57만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꼭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다”며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과 함께 정치교체를 이뤄야 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을 듣겠다고 한 약속을 깼다”며 “무슨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과의 약속을 깼다. 야합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정권을 잡으면 복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일어나 심판해야 한다.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의원은 “그동안 가짜뉴스를 포함해 단일화 논란이 있었다. 이제 이들의 단일화로 모든 안개가 걷히고 선명해졌다”며 “국민이 판단할 인물은 이제 두명이다. 경제를 망칠 것이냐 살릴 것이냐, 검찰공화국으로 가느냐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국가로 가느냐에 대해 도민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양경숙 의원(비례)도 “끝까지 뛰겠다고 선언했던 후보가 갑자기 단일화를 선언해 납득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단일화가 국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면서 이는 “적폐 세력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