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은퇴, 이농·전업농가의 증가로 인한 농지 가격의 하락 등 농지시장 불안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이 농업인들의 농지매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지매입·비축사업은 지난 한 해 137ha의 농지를 매입해, 137ha(100%)를 농가에게 5년간 임대함에 따라 매도자 및 임차자가 모두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농지거래에 어려움이 많고 가격도 낮은 농업진흥지역 내 우량 농지를 시가 수준(감정평가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농지거래 활성화는 물론, 전업농·창업농·귀농자 등에 장기 임대해 줌으로서 농업경영체 육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부재지주나 은퇴·전업을 희망하는 농민의 임대 및 처분을 돕는 동시에, 농지 이용 효율화와 농지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173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지매입·비축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1577-777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fbo.or.kr)를 참고하면 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