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경기가 광공업 및 건설수주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도내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 동향은 화학제품(-10.2%), 금속가공(-23.8%), 의약품(-19.3%)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44.9%), 자동차(19.3%), 식료품(10.8%) 등이 상승해 전년동분기대비 7.9% 증가했고, 서비스업 동향은 교육(-1.0%) 부문만 줄었고, 숙박·음식점(18.9%), 도소매(4.3%), 금융·보험(4.5%) 등이 상승해 전년동분기대비 4.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동향은 대형마트(-11.2%),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2%)에서 줄었으나 전문소매점(9.8%), 슈퍼마켓 잡화점 및 편의점(3.8%)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7% 증가했고, 건설 동향은 전북지역 건설수주액(경상)이 2조368억 원으로 건축공사 수주(-7.5%)는 줄었으나, 토목공사 수주(80.4%)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2.2% 증가했다.
수출 동향은 전북지역 수출액은 21.0억 달러로 화학섬유(-42.2%), 은(-97.4%), 김(-15.8%)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화물차(44.2%), 비철금속(50.9%), 기타 화학제품(70.4%)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9.4% 증가했고, 수입 동향에서는 전북지역 수입액은 16.7억 달러로 기타 석유제품(-59.5%), 발전기(-39.9%), 강판(-50.6%) 등의 수입이 줄었으나, 기타 유기화합물(43.1%), 사료(51.8%), 자동차 부품(162.9%)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40.0%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동향은 교통(11.9%), 음식 및 숙박(3.9%),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3.6%) 등 모든 물가가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7% 상승했고 생활 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분기대비 5.3% 상승했다.
고용 동향으로 전북지역 고용률은 61.4%로 20대(6.1%)와 40대(1.4%)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전년동분기대비 0.5%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955.3천명으로 농업·임업 및 어업(-12.3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6.5천 명)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27.7천 명), 광제조업(3.3천 명)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8.8천 명 증가했다. 반면에 실업률은 2.1%로 60세 이상(0.5%), 30~59세(0.1%)에서 증가했으나 15~29세(-4.7%)에서 하락해 전년동분기대비 0.3%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0.4천 명으로 60세 이상(1.7천 명), 30~59세(0.3천 명)에서 증가했으나 15~29세(-5.0천 명)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8천 명 감소했다.
한편 전북지역 인구는 20대(-1,968명), 30대(-261명) 등을 중심으로 1,680명이 순유출돼 고령화 및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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