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이 자료총서 제10~11권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두 권의 자료총서는 근대 한중일 유학 및 유교문화의 연구에 귀중한 연구자료로서 향후 학계에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자료총서 10권은 일본 유교 단체인 사문회가 발간한 잡지 '사문'의 1919년 창간호부터 1945년 제27편 9호까지 261권을 대상으로 기사 세부 목록을 정리해 출판한 것이다. 사문회는 1918년에 설립된 근대 일본의 유교와 한학을 대표하는 단체로 근대 일본 유교 부흥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에도 활동 중인 대표적인 일본의 유교 단체다.
자료총서 11권은 2020년 12월 '자료총서 5, 6'을 통해 '경학원잡지'의 인명 색인집을 출판한 데 이어 그 지명·단체 편을 출판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관변 유교 단체 기관지인 '경학원잡지' 제1~48호에 있는 지명과 단체를 총망라해 총 16,176건의 색인어를 현대어(독음) 순으로 정리했다.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변주승 소장은 “앞으로도 자료 총서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학계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근현대 유교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며, “연구단의 자료총서가 근현대 유교문화를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미래공동체를 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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