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일자리센터는 도내 미취업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장려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구직난이 지속됨에 따라 도내 미취업 구직자들의 면접 등 구직활동에 대한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일자리센터에 등록된 구직자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취업되기까지 면접 등 평균 5회 정도 구직활동을 하기 때문에 면접의상 마련과 교통비 등 부가적인 비용까지 많은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일자리센터는 도내 구직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올해부터 ‘취준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 구직활동에 대한 비용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전북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을 마치고 구직활동 시 비용이 발생한 경우 도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지원내용은 4개 분야로 ‘면접비, 면접사진 촬영비, 자격증 응시료, 면접의상 대여’로 구성되며, 꾸러미 형태로 모아 필요한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지원금액은 각각 ▲면접비 3만원(인당 2회) ▲면접사진 촬영비 2만원(인당 1회) ▲자격증 응시료 5만원(인당 1회) ▲면접의상 대여료 5만원(인당 2회) 지원 된다. 한 사람당 최대 23만원 상당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신청·접수는 전라북도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1577-0365.or.kr) 또는 전북일자리센터(1577-0365)를 방문 통해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일자리센터 이현웅 센터장은 “미취업자들의 평균 구직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지원정책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