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은 지역 경기활성화와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8500억원 상당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8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조달사업목표는 1조2349억원(내자:7949억원, 시설:4400억원)이다.

 이중 1/4분기에 총사업계획의 27%인 3328억원을 집행하고, 상반기까지 69%인 8500억원을 조기집행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지원시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전북조달청은 올해 집행계획을 예년에 비해 1개월 앞당겨 1월에 발주기관별 발주시기, 예산 규모 등 관련 정보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 공개해 업체의 수주활동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장기계속공사(1724억원)와 단가계약품목(3397억원)은 1/4분기에 최대한 조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키 위해 대지급 제도를 중소기업과 체결하는 모든 계약으로 확대하고 선금제도, 보증 대출지원제도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재정사업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발주지원팀을 편성해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김자연 청장은 "유럽재정위기와 세계경제 경기회복 지연, 국내경제 수출증가 둔화 등 좋지 않은 여건에서 조달사업 조기집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 및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 뿐만 아니라 서민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