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공, 알바, 자영업을 두루 경험한 저로서는 괜찮은 일자리가 매우 소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김성주 전주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MB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 친화정책으로 대기업집단에게 감세와 출자총액제한제도도 풀었건만 이런 혜택을 받고 취한 조치는 일자리 늘리기가 아니라 대졸신입사원의 초임 깎기였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작은 정부 정책에 따라 공무원 신규채용은 억제하고 공기업 직원은 10% 줄이고, 대신 알바 수준 인턴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 ‘일자리나누기’ 정책의 본질이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먼저, 일자리창출에도 원칙이 필요하다”면서 “음식, 도소매 등 이미 포화 상태인 전통서비스업에서의 일자리를 억제하고 공공 및 사회서비스 등 교육, 보육, 보건의료, 문화, 생태, 복지 분야에서 일자리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번째, 지속 가능한 일자리여야 한다”면서 “인턴 등 단기, 임시 일자리 대신 계속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해 R&D분야에 투자해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흡수하고 그린뉴딜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만들어야한다”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토목공사 대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생태분야 등 새로운 일자리는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