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도민들의 디젤 차량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디젤차량이 추울때 잔고장이 많기때문.

실제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박모(29)씨는 "예전에 디젤차량을 몰때 새벽시간 차에 시동을 걸었지만 시동이 걸리지않아 곤욕을 치룬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삼천동에 사는 채모(29)씨는 "온도가 내려가면 자신의 디젤차량에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차가 갑자기 강한 진동과 소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휘발유를 넣는 4단계 순서의 가솔린 차량과 경유를 넣는 3단계 순서 압축과 폭발 등으로 구성된 디젤차량의 엔진 구조가 달라서다.

특히 휘발유 같은 경우 인화점이 -20℃ 착화점은 550℃며 경유는 인화점이 40℃ 착화점은 350℃~380℃인 것

이로 추운 겨울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글로우 플러그가 고장나 플랜저 펌프의 동작이 둔화돼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서다.

한편 전주시 팔복동의 A 자동차 공업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유는 윤활성분이 들어 있는데 영하10도가 되면 엉겨붙어 연료필터의 망이 있는 곳에 쌓여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며 겨울철에 부동액과 연료필터의 보온을 유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