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R&D자금을 지난해 보다 13.7% 증가해 지원에 나선다.

 이에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북중기청은 지난 1월 12일 '12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별계획을 확정해,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사업계획서 신청.접수하는데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11년(6,288억원) 대비 13.7%(862억원) 증가한 7150억원 규모이다.

 상반기 중에 전체 R&D예산의 60%(약 4300억원)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기술개발자금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올해 주요 지원 방향을 보면 뿌리산업, 중기적합업종 등 R&D 저변 확대를 위해 건강진단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R&D 자금을 연계지원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사업'(300억원)을 신설한다.

 1인 창조기업, APP 분야 기업을 위한 전용사업을 신설(120억원)하고 기술 환경과 시장수요가 급변하는 산업 특성을 감안, 현장평가를 생략해 선정 평가기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또 정부 R&D를 한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570억원의 기존 사업 내에 전용 예산을 할당하는 등 첫걸음 R&D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아울러 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 내 세부사업인 '투자연계형 과제'를 대(對)미국, 대(對)EU 등 FTA 전용 R&D 사업으로 전환(294억원)하고 정밀화학, 의료용품, 기계·장비제조업 등 FTA 피해 예상 분야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기술혁신개발사업 내 세부사업인 '글로벌강소기업 육성과제'를 수출유망 품목 전용 R&D 사업으로 전환(262억원)하고, 중소기업이 FTA를 적극 활용, 수출확대·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망상품 R&D를 촉진할 계획이다.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융복합 센터 연계형 과제(50억원)와 농·공·상 융합형 과제(20억원) 신설하고, 융합사업계획 승인 과제에 대해 '과제기획→R&D→사업화→판로' 전 프로세스를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50억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보유한 출연연과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신규사업 신설(250억원)·출연연 자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민·관 R&D 협력펀드(365억원), 수요처 연계 기술개발(645억원)로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위해 중기청은 기술개발 성공과제의 사업화 촉진, R&D 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 강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정책서비스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