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서비스 부재로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나서 특히 불만이 큰 환불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해 관심이 일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쿠폰을 미리 구매하고 바코드가 찍힌 메시지를 보내면 수신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상당수 모바일 상품권 취급 통신사들이 유효기간 만료전 잔여 사용기간 및 기간 만료 후 환불절차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08년부터 '11년 상납기 기간동안 유호기간이 지났으나 환불되지 않고 남은 미지급액은 약 88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12일 이동통신3사와 협의를 거쳐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환불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개선안에는 잔여 사용기간 안래로 미교환율을 최소화, 유호기간 만료된 상품권의 환불절차 안내, 환불제도에 대한 이용자 고지 강화, 유효기간을 연장한 쿠폰 재발행, 금액형 모바일 상품권의 잔액 환불 및 유혀기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 마련한 개선안 대부분은 오는 3월 이전에 모두 시행될 예정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