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얌체들 자신의 차량에 기름 채워 경찰에 덜미

도내에서 기름을 훔친 얌체들이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

 덕진경찰서가 19일 주유소에서 자신의 차량에 기름을 넣고 달아난 이모(25)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10분께 진북동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사무실에 있는 틈을 타 9만4,000여원 상당의 기름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종업원에게 발각되자 1년전에 주웠던 타인명의 체크카드를 건낸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김제경찰서는 공사현장 굴삭기에 들어있는 기름을 훔친 양모(50)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5일 낮 12시께 군산 새만금 공사현장에서 50t 굴삭기에서 고무호스를 이용해 모두 8차례에 걸쳐 200여ℓ 상당의 기름을 빼낸 혐의다.

조사결과 양씨는 빼낸 기름을 자신의 차량에 주유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준것으로 드러났다.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