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35사단 군 장교가 포상금으로 어려운 병사 도와

설 대목을 앞두고 군 간부 7명이 사단의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병사들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있다.

훈훈한 전우애를 실천한 주인공은 35사단 법무부 검찰관 천무환(30) 대위 등 7명이다.

이들 중 30만원의 유공 포상금을 받은 천 대위 등 2명은 간부들과 상의해 20만원을 추가로 모아 50만원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다.

지난 17일 사단 본부대에서 추천받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군?상근 예비역 병사 5명에게 상품권 10만원씩 전달했다.

천 대위는 “업무유공으로 큰 상을 받은 것도 기분 좋은 일인데 그 기쁨을 법무부 동료,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전우들과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우리 전우들이 더욱더 힘을 내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 대위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한 뒤, 법무 74기로 임관해 오는 3월 전역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