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체구간에 대한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 및 우회도로 안내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53만대로 전년보다 1,1% 증가하고, 호남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55만대 전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귀성기간이 주말과 연계돼 특별수송대책기간 동안 귀성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설 당일은 귀경차량, 성묘차량 등으로 다소 혼잡할 것으로 분석된다.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 시는 설 연휴 이틀 전인 21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 설 연휴 전날인 22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귀경 시는 설당일 23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4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 구간은 귀성 시는 호남고속도로 삼례~전주, 귀경 시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동군산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호남고속도로 문흥~동광주 구간은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뒤 섞여 혼잡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광주는 5시간40분, 서서울~목포는 6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시는 광주~서울 6시간30분, 목포~서서울은 8시간5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연휴기간 중 눈 예보에 따른 강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