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지식경제부 지정 유망전시회에 선정돼 글로벌 행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18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실적을 바탕으로 지식경제부의 국내 유망전시회 개최 지원사업에 공모했다.

 전국의 유수한 전시회와의 치열한 경합을 벌여 '12년 유망전시회로 선정됐으며,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5000만원도 지원받게 됐다.

 '유망 전시회' 는 지식경제부가 국제 수준의 브랜드 전시회 육성과 국내 전시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해외업체 참가 비중을 포함해 엄격한 심사 요건을 거쳐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전시회중 식품전시회는 전북의 발효식품엑스포와 코엑스의 코리아 푸드엑스포(구 푸드위크) 단 2개뿐인데, 지역 식품전시회로는 발효식품엑스포가 유일하다.

 지난해 전북도 최초로 국제인증전시회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유망전시회까지 선정됨에 따라 그 신뢰도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은 물론, 해외 마케팅 사업 확대가 가능해져 향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발효식품엑스포는 2003년 첫 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24개국 340여개 사가 참여해 474억원의 B2B 상담실적과 26억원의 현장매출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만 1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5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및 363명의 고용창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국가가 인정하는 국제산업전시회로써 전북도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문윤걸 사무처장은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발효식품엑스포를 글로벌 대표 전시회로 성장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도를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10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