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장보기를 실시했다.

18일 전북도의회 김용화 의장과 김정호 희망전북 원내대표, 김광수 의원, 조계철 의원, 김종담 의원, 이계숙 의원, 정진숙 의원, 최남렬 교육의원 및 사무처 공무원 등 50명은 전주 남부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및 온누리 상품권 사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김 의장과 의원들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 데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수퍼마켓), 온라인쇼핑 등의 유통환경 변화로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멀어져가는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의원들은 이날 캠페인에 앞서 전주남부시장 번영회 김태진 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과 의원들은 이어 ‘전통시장을 애용합시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매곡교 부근 전주 남부시장 입구부터 도보로 이동하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에 필요한 과일과 생선, 소고기, 각종 식료품 등을 직접 구매했다.

김용화 의장은 “직접 시장에 와보니 대형마트보다 30%가까이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마련해 가계비용 부담을 줄이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는 설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