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에 대해 도내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은 한결같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주 완산을 국회의원 김호서 예비후보는 “정 고문의 행보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결과”라며 “4월11일 총선의 공천 혁명이 전주 곳곳에서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완산갑 유창희 예비후보는“정 고문의 이번 결단은 정권교체와 총선의 승리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를 계기로 구태정치, 권력정치 등을 걷어내고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 혁신을 이뤄가는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후보와 같은 지역에 출마 선언한 박영석 예비후보는 “고뇌에 찬 결단이 더욱 빛을 발할 때가 올 것”이고 반겼다.

이와 함께 정 고문의 용단으로 떠난 정치적 모태 덕진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성주, 이재규, 방용승, 황인택 후보들은 “야권연대의 실현의 밑거름이 돼야한다”, “어려운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선당후사 지역구 불출마를 환영한다” 등의 대승적 결단에 환영했다.

아울러 이용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남원ㆍ순창)가 17일 정동영 고문의 부산 영도 출마선언과 관련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고뇌에 찬 결정을 내렸다”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 의원이 지난 15일 민주 통합당 지도부 경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큰 정치를 하기위해 살신성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정 의원의 결단을 계기로 민주통합당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날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저 역시 이 같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일하는 정치, 소통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