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48) 전주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낡은정치 ‘한판 붙자!’를 케치프레이즈로 99%가 무시되고 1%를 향하는 현실정치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판 붙자! 50‘ 시리즈 그 첫 번째는 ’기업유치‘다. 김성주 후보의 ‘한판붙자 1’- 전통업체가 전북의 미래다
“순창고추장(공장업체)과 장수사과(전통업체) 중 어느 것이 지역 경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까요. 장수사과가 지역경제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순창고추장은 공장매출이 장수사과에 비해 7배 정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고용면에 있어서는 비슷했고 지역농산물 구매액에 있어서는 오히려 장수사과가 월등하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는 공장업체인 순창고추장이 지역에 기여하는 비중이 낮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매출은 많아도 지역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수사과는 생산자 자치조직인 장수사과영농조합이 있어 공동수매와 판매를 하고 유통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형성된 이익은 지역민에서 고스란히 환원된다. 그동안 상당수 지자체는 지역의 일자리 만들기를 외부적 기업유치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장수처럼 내발적인 자원이 무엇인지, 이것을 어떻게 지역민에게 이익을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외부기업을 배불리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쿱coop(생활협동조합)이 대형마트가 들어와도 건재한 이유가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생활협동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coop은 지역 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어 자연스럽게 경제의 선순환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가 됐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역시 생활협동조합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생산품을 일상생활에서 소비한다면 굳이 외부기업 유치에 집착하지 않아도 착한소비를 통한 착한 일자리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