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학생과의 토론회, 학부모 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해법 찾기에 나선다.

특히,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 이를 학교폭력 종합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어서 보다 실현성 높은 대책이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오후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도내 고교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과 관련한 고교생 긴급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0여명의 학생이 토론자로 나서 ‘학교폭력, 우리가 말한다’는 주제로 학교현장에서의 폭력실태 등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어 18일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와 패트롤맘 전북지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패트롤맘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의 몫’이라는 공감대 속에 교육청과 패트롤맘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교폭력 대안 찾기가 모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와 교육당국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유관 단체 및 기관과의 협조를 얻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