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은 8일 2012년 새해에도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한 점포망의 정비와 신설을 통해 영업력을 배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2월 6일부터는 전주, 익산, 군산 지역의 도심 공동화에 따른 상권 쇠퇴 지역에 위치한 점포와 점포간 거리가 가까워 영업권이 중복되는 지역에 위치한 점포를 대상으로 내부검토를 거쳐 5개 점포는 인근의 가장 가까운 점포로 이전하고 3개 점포는 축소 운영키로 했다.

특히 구도심권 점포의 경우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점포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투자도 어렵고 또한 주차장 협소 등으로 주차난이 심각해 그 동안 고객 불편 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런 불편사항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가장 가까운 점포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이전 및축소운영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다소간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요청사항은 적극 수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CD/ATM 등 자동화기기는 가급적 기존 위치에 존치시킬 예정이며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근거리로 이동배치 하는 한편 고객의 별도요청이 있을 경우 고객이 지정하는 점포로 여·수신거래의 이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소 운영되는 3개 점포 고객은 기업 당좌예금, 여신업무, 외환(수출입)업무는 인수하는 점포에서 종전과 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동 업무를 제외한 수신 및 신용카드 등의 업무는 그대로 수행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핵심 고객의 경우는 점포장이 직접 방문을 통해 이전 및 축소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한편 사전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점포 객장에는 안내문과 인접 점포에 대한 약도를 부착 게시해 혼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개발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향후 상권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전주 서부신시가지, 하가지구, 익산 부송동, 군산 소룡동 지역 등 4개 지역에는 점포를 신설할 계획으로 있으며 그 외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적격한 후보지가 물색되면 점포신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 및 축소 운영되는 점포에서 절감된 자원과 인력은 신규로 개설되는 점포에 배치함으로서 전체적인 점포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설되는 점포에는 고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