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구름마을교육공동체는 올해 두번째로 사람책도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체는 전주시 여의동과 조촌동을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6년째 하고 있는 조직이다. 이에 마을과 학교가 만나서 건강한 교육환경과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독서모임, 교육강좌, 청소년축제 등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제1회 사람책도서관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6일 오후 2시 전북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사람책도서관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 강연에서는 군산에서 청소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명의 청소년이 '청소년, 자치로 나와 마을을 바꾸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뮤지컬 공연팀 아띠 공연도 펼쳐진다.
사람책도서관 목적은 청소년들이 마을의 사람과 연결되고 지속적인 관계맺기를 바라는 것과 청소년의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제2회 사람책도서관에 책으로 선정된 사람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명이다. 잘익은언어들 이지선, 연극배우 송원, 울산과학기술원 오현명, 대상약국 강상범, 덕진소방서 송대근, 전북CBS 소민정, 전주고 학생 조민, 강커피 송영섭, 게임컨텐츠 전공 이영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김세진 등이다.
심명곤 대표는 "사람책도서관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마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세대 간 만남의 자리를 통해 청소년과 마을이 연결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전북중학교 우익제 교장은 "사람책도서관 행사를 통해 교문을 넘어 학교와 마을이 손잡고 학교-마을 교육공동체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진학 방향 설정에 도움이 돼 학습 의욕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