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인구가 급감해 국가 전체적으로 심각한 혈액공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직원들이 단체로 자발적인 헌혈 참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28~29일 양일 간 이 회사 내 각 식당 앞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랑의 헌혈캠페인에는 28일 하루 동안만도 100여 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참여 행렬이 줄을 이으며 성황을 이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긴급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1년째 꾸준히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2019년 410명, 2020년 274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 180명의 직원들이 참여하며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16년만인 지난 2016년 누계 참여인원 5,000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 평균 250명 이상씩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누계 6,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헌혈 참가자들 중에는 누계 100회 이상으로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은 바 있는 이 회사 상용엔진1부 우경배(남, 53세) 씨가 부서 동료들 손을 이끌고 단체로 현혈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초 한 차례 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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