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12개소의 생태관광지 브랜드 네이밍을 선정했다.

도는 온라인 선호도조사와 마을주민, 전문가 의견을 거쳐 도내 생태관광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12건의 네이밍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네이밍은 도내 생태관광지의 특색이 묻어나고, 생태관광지의 청정이미지가 쉽게 연상되며, 기억하기 쉬운 국·영문, 한자 표기 등을 포함한 참신한 네이밍으로 선정됐다.

▲군산 생태관광지는 비단강길, 햇빛길, 달 밝음길 등 자연을 따라 걷는 지상 최고의 비단길이 연상되는 자연이 그린 '청암산 에코라운드'가, ▲진안은 마이산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잘 보존된 나의 마을을 의미하는 'My! 마이(馬耳)! 지오파크'가 선정됐다.

▲임실의 생태관광지는 왕건과 이성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것을 표현한 왕과 함께 걷다 '성수산 왕의 숲'이, ▲고창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및 운곡습지를 둘러싸고 있는 6개 마을의 특색 등 신비로움을 담은 세계가 인정한 신비로움 '운곡람사르습지'네이밍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익산의 생동! 감동! 서동! '금마 서동 생태공원', ▲정읍의 솔향 그윽한 '솔티 달빛 생태숲', ▲남원의 '지리산 천년의 품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등이 선정됐다.

도는 도내 생태관광지의 대내외적 대표 이미지 확립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선정된 네이밍을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생태관광지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 네이밍은 전북도 생태관광지만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아름다운 경관 등 고유한 특성이 표현돼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및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자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선정된 브랜드 네이밍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해 각종 홍보물 제작에 사용하게 되며 특히, 네이밍을 활용한 이미지를 개발해 생태관광홈페이지, 공식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북도 생태관광지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전북도 브랜드 네이밍 공모에 뜨거운 성원과 아이디어를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정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전북도 생태관광지가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