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가계 수입감소 전망 등으로 향후 생활형편이나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다소 늘어나면서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발표한 ‘12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104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다.
특히 가계수입전망CSI, 경기판단 및 전망 CSI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개별지수 가 대부분 떨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생활형편CSI(91→90)와 생활형편전망CSI(94→92)는 지난달보다 각각 1p, 2p 하락했고, 향후의 가계수입전망CSI(98→95)는 지난달보다 3p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08→110) 는 2p 상승했다.
항목별 소비지출전망CSI는 내구재(97→94), 여행비(92→89) 등이 떨어졌으나, 교육비(105→112), 교통·통신비(119→122), 의료·보건비(118→120), 교양·오락·문화비(94→96)는 올랐다.
또 현재경기판단CSI(76→72)와 향후경기전망CSI(87→81)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4p, 6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91→84)는 지난달보다 7p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CSI(139→142)와 금리수준전망CSI(116→117)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3p, 1p 상승했다.
CSI(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경우는 긍정적인 응답가구수가 부정적인 응답가구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CSI가 100 미만인 경우는 부정적인 응답가구수가 긍정적인 응답가구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또한 현재가계저축CSI(93→91)와 가계저축전망CSI(99→94)는 지난달보다 각각 2p, 5p 하락했으나, 현재가계부채CSI(104→105)와 가계부채전망CSI(101→102)는 1p씩 올랐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107)는 지난달과 동일했으나, 토지․임야가치전망CSI(106→105), 금융저축가치전망CSI(101→98), 주식가치전망CSI(97→93)는 1～4p 하락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