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지역에 투자하는 상호부조의 지역선순환내수시장구축과, 지역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재규 전주덕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지역소득' 자료에 드러난 ‘전북경제현황’을 인용 “전북은 모든 수치에서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자는 전북지역총생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16개 광역시도 중 12위(이하 모든 순위는 16개 광역시도 비교순위임)로 하위권이다. 실질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5.9%에 전북은 5.2%로 평균치를 약간 밑돌고, 전국순위는 9위라고 피력했다.

게다가 총소득 명목증가율은 최하위권인 14위이다. 이는 지역적 차원인데 지역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개인소득 실질 증가율은 전년대비 오히려 -3.1%를 기록 전북주민의 가계는 추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전국 순위는 14위이며, 1인당 총소득 상대수준은 전국꼴지인 16위를 보였다. 제조업은 전년(2009년)대비 26.9% 증가했으나 이는 신규 성장이라기보다는 2008년 금융위기 불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림어업생산은 전년대비 -24.2%로 심각하게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전반적으로 전북경제는 전국 하위권으로 경제발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제안했고, 또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투자유치 중심의 경제성장은 한계에 이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5대 요소는 투자유치 중심의 성장론, 농림어업경시풍조, 중앙정치에만 골몰하고 지역은 없는 출세정치, 중앙예산에만 의존하는 중앙주의, 자본중심의 경제관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투자유치와 중앙의존 대신 지역자원의 새로운 발견을, 농림어업에 대한 미래 성장도력산업으로의 재탄생,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자본 대신에 사람에 투자하는 경제를 만들고 정치권 역시 공중에 든 내일의 장밋빛 보다는 오늘의 현실을 개선하는 지역적 행동의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