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21 전북도 창업대전’이 14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선포식을 갖고, 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창업대전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비나텍 성도경 위원장)를 발족, 9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투자팡팡 위크’와 메타버스 방식 온라인 행사장 참여 등 다양한 첫 시도가 돋보였다.
이날, 민간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선포식에는 전북도 신원식 정무부지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욱 청장, 군산시 강임준 시장을 비롯, 민간조직위원과 군산대?전주대?원광대?전북대 창업지원단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2021 전북도 창업 팡!FAANG! 팡!!FAANG!!’ 퍼즐 퍼포먼스를 갖고, 2주간의 창업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또, 올해 5월부터 도내 24개 지자체, 창업지원기관, 민간투자사가 협업으로 ‘전북도 투자 팡팡 위크’를 추진하고, 도내 우수 창업기업 2개 사가 17.5억의 투자금을 유치, 그 성과를 알리는 협약식이 이날 진행됐다.
투자 협약식에서는 친환경 화학소재 개발로 익산시 금마면에 자리 잡은 '알커미스'가 'L&S벤처투자'로부터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커미스'는 폐기물로 분류되는 왕겨를 활용, 세계 최초의 퇴비화 플라스틱 필름을 제조했으며, 오는 2025년 연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통한 생산과 설비구축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L&S벤처투자'는 올해 3월 전북도와 비나텍(주)이 함께 조성한 3백억 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전북기업에 약 90억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 설립된 지역 로컬식품 제조업체 '마마리사'도 액셀러레이터 유닉으로부터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 로컬푸드를 활용한 식품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북혁신창업 투자조합 1호’ 결성식이 있었다.
㈜효성과 전북엔젤클럽(회장 김용),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대표 이기칠)가 총 5억원을 출자, 향후 5년 내에 전북도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한편, 군산대 체육관 2층에서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최신 경영 트렌드(ESG)를 반영하기 위한 소셜벤처 기업의 투자기반 행사도 함께 열렸다.
국내 최대 소셜벤처 투자사인 MYSC를 비롯, 언더독스, 임팩트스퀘어, 크립톤 등이 참여한 ‘소셜임팩트 챕터 별책부록 in전북’에서는 투자사가 바라보는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관점과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선포식에는 창업자원의 발굴과 육성에 기여한 김제시 남혜선 주무관, 전북대 창업지원단 조재홍 팀장, 전주대 유승일 팀장, 군산대 김선우 팀장, 한국탄소융합진흥원 김지도 책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박수정.김희수 사원 등 창업유공자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021 전북도 창업대전은 10월 2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창업팀(063-220-8938, 8949) 및 온라인 홈페이지 ‘전북창업대전(www.jbstartup.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호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