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양배추’ 품종을 재배하는 군산소형양배추연구회가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에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채소, 과수, 화훼, 특작 부문 국내 육성품종 재배단지(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 가운데 올 한 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했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재배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에 노력하며, 국?내외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우리 품종의 인지도 확보와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재배단지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국내 육성품종 보급 사업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단지, 도(道)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단지 가운데 매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 결과 9곳의 재배단지가 수상했다. 대상은 ‘꼬꼬마양배추’ 품종을 재배하는 군산소형양배추연구회가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여한다.
군산소형양배추연구회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농산물 수요 증가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경향을 반영해 일반 양배추의 1/3 크기인 소형양배추를 소득작물로 선택해 2017년에 재배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소형양배추가 일반화된 일본, 대만 등에 수출을 추진해 해외 판로 확보와 인지도 제고에 나섰고, 이후 국내 소비시장에 진입해 소형양배추를 군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육성하는데 이바지했다. 그간 판매량은 872톤, 판매금액은 13억3천9백만 원에 이른다.
최우수상은 멜론작목반연합회(강원 춘천), 바이오수박연구회(충북 청주), 완도군버섯연구회(전남 완도) 3곳이 선정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각각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상은 두레산수박공선출하회(강원 양구), 여주시배연구회(경기 여주), 홍성군 딸기연구회(충남 홍성), 해금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전남 보성), 영주시복숭아발전연구회(경북 영주) 5곳이 선정됐으며, 농촌진흥청장상과 각각 상금 7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발표심사에는 농업 전문가단(5명)과 국민 참여단(3명)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우수성과와 성공비결 등을 널리 알려 국내 육성품종 재배 확대를 위한 본보기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앞으로도 국내 육성품종 재배단지가 잘 정착되도록 우리 품종의 안정적인 현장 보급과 재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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