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9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1로 지난달(103.0)보다 2.1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요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90→91), 생활형편전망(99→100), 가계수입전망(99→100), 소비지출전망(108→109), 현재경기판단(76→77)과 향후경기전망(91→98) 모두 지난달보다 올랐다. 여타지수는 금리수준전망(121→128), 가계부채전망(100→102)은 지난달보다 상승, 취업기회전망(89→89), 주택가격전망(127→127)은 지난달과 같았으나, 가계저축전망(98→97), 임금수준전망(120→119)은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도내 6개 시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376가구 응답)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으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이영태 기자